농업인의 자긍심
제25회 대산농촌문화상 시상식

제25회 대산농촌문화상 수상자. 왼쪽부터 손우기, 여수환, 김중호, 김준권 수상자이다.
제25회 대산농촌문화상 수상자. 왼쪽부터 손우기, 여수환, 김중호, 김준권 수상자이다.

2016년 10월 26일, 제25회 대산농촌문화상 시상식이 양재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거행됐다. 시상식에는 수상자 가족을 비롯한 농업계 인사, 역대 수상자, 농민 등 230여 명이 참석하여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농업기술 부문 수상자 김중호 대호㈜ 대표는 우리 농업 환경에 적합하고 농민에게 유용한 혁신적인 농기계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농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했다. 김중호 수상자는 다기능 트랙터 “로보랙터를 믿고 구매해준 농민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며 앞으로도 농민의 고충을 덜어주는 일에 모범을 보이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제25회 대산농촌문화상 시상식에는 농업계 인사와 농민 등이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하고 대산농촌문화상의 의미와 가치를 함께 나눴다.
시상식장에는 통권 92호에 이르는 『대산농촌문화』 전시와 재단사업 및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대행사가 함께 열렸다.
시상식장에는 통권 92호에 이르는 『대산농촌문화』 전시와 재단사업 및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대행사가 함께 열렸다.

농업경영 부문 수상자 손우기 신선미세상㈜ 대표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농민과 상생하고 협력하는 바람직한 농산물 유통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농업과 농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수상했다.
농촌발전 부문 수상자 김준권 평화나무농장 대표는 한평생 묵묵히 땅과 생명을 살리는 농부의 길을 걸으며 헌신적인 농업교육과 유기농업 실천 운동을 펼쳐 한국 유기농업 발전을 이끌었다. 김준권 수상자는 “자연과 사람을 함께 되살릴 수 있는 생명역동농업을 널리 확산할 기회를 얻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농업공직 부문을 수상한 여수환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연구사는 우수한 토종 발효종균을 발굴하고 토종종균 실용화 기술을 영농현장에 보급하여 전통발효식품 발전을 이끈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산농촌문화상은 교보생명 창립자 대산 신용호 선생의 뜻으로 1991년 제정되어,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드높이고 농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크게 이바지한 농업인을 시상하는 우리 농업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농업기술, 농업경영, 농촌발전, 농업공직 등 4개 부문을 시상하며 25년간 총 11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재단은 2017년도 제26회 대산농촌문화상 수상후보자 추천서를 오는 4월 30일까지 받는다.

정리 유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