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자긍심
제27회 대산농촌문화상 시상식

제27회 대산농촌문화상의 주인공인 황보인식 수상자(왼쪽부터), 김상권 수상자, 원건희 수상자.
제27회 대산농촌문화상의 주인공인 황보인식 수상자(왼쪽부터), 김상권 수상자, 원건희 수상자.

2018년 10월 24일, 제27회 대산농촌문화상 시상식이 서울 서초구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거행됐다. 시상식에는 23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하고 대산농촌문화상의 의미와 가치를 함께 나눴다.
 농업경영 부문 수상자 원건희 그래도팜 고문은 적정한 가족농 규모를 유지하며 36년간 꾸준히 모양과 품질이 우수한 유기농산물을 생산하고, 소비자의 지지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경영 모델을 구축했다. 원건희 수상자는 “유기농업을 믿고 지지해준 분들께 감사하다”며 “후대에 유기농 경험과 지식을 전하고, 농민이 스스로 자부심을 갖도록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7회 대산농촌문화상 시상식 전경.
제27회 대산농촌문화상 시상식 전경.

 농촌발전 부문 수상자 김상권 전 한반도유기농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유기농 배 재배 농가를 조직화하고 재배 기술 공유, 유기농 배 가공, 유통 기반 마련 등 헌신적 노력으로 우리나라 유기농 배 산업을 되살렸다. 김상권 수상자는 “유기농 배 명맥을 잇기 위해 10년간 힘든 길을 함께, 서로 의지하며 걸어온 유기농 배 재배 농민에게 주는 상이라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농업공직 부문을 수상한 황보인식 해남군농업기술센터 지도사는 지역에 양파 채종, 미니밤호박 등 소득 작물을 보급하고, 재배기술을 확산하는 등 40여 년간 농민에게 필요한 연구와 기술 보급으로 농민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황보인식 수상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공부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농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시상식장 로비에는 대산농촌재단의 27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행사가 마련됐다.
시상식장 로비에는 대산농촌재단의 27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행사가 마련됐다.
대산농촌재단 임직원이 『대산농촌문화』 통권 100호를 기념하는 포토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산농촌재단 임직원이 『대산농촌문화』 통권 100호를 기념하는 포토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상식장 로비에는 대산농촌재단이 27년간 걸어온 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재단 사업소개와 계간 『대산농촌문화』(창간호-100호) 전시 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통권 100호를 기념하는 포토존을 함께 설치해 참석자들이 100호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재미도 선사했다.

 한편, 제28회 대산농촌문화상 수상 후보자 추천서는 4월 30일까지 받는다.

글·정리 김용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