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장학생 2018 하계연수, 새 책 등

 대산소식 
우리가 농촌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대산장학생 2018 하계연수 48-148-2
재단은 지난 7월 3~6일 3박 4일간 충남 아산·천안, 전남 보성·장흥·무안에서 대산장학생 11명을 대상으로 하계연수를 시행했다.
연수단은 ‘우리가 농촌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지속 가능한 농업과 농촌을 위한 다양한 현장을 둘러보며 미래 농업·농촌의 방향을 살폈고, 농촌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고 있는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청년이 농촌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과 과제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상호 토론과 발표 등 장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되었다.
연수 첫 날, 발대식을 마치고 푸른들영농조합법인(충남 아산시)을 찾아 지역순환 친환경 농업의 개념과 의미, 현재 우리 농업의 현실과 지형에 관한 강의를 들었으며 새내기 청년농부의 토마토 농장을 찾아 청년으로서 농촌에서 농사지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둘째 날에는 80여 년간 차농사와 전통을 함께 지켜온 보향다원(전남 보성군)을 찾아 녹차 만들기 체험과 함께 농촌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가족농의 모습을 확인했다. 이후 우리원농장(전남 보성군) 전양순 대표(제21회 수상자)로부터 우리원의 농사이야기를 들으며 유기농업의 의미와 가치, ‘사람을 기르는 농, 성농’의 길을 배웠다. 강선아 청년농업인연합회 회장(2012 연수자)은 청년농민의 네트워크와 활동을 소개하고, 청연 멤버들과 장학생들은 ‘청년이 농촌에서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했다.
셋째 날에는 신나는 놀이터 어린이집(전남 장흥군)을 방문해 농촌 공동육아협동조합과 ‘떠나지 않는 농촌, 젊은이들의 삶터가 되는 농촌’의 대안을 살폈다. 또한 김유진 길목장 크리머리 대표(2017 연수자)에게 소농·가족농으로 자립하는 목장형 유가공과 소비자와 소통하며 만드는 낙농업의 비전을 들었다. 이어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전남 무안군)를 찾아 바이오에너지 작물 연구와 지역 특산물 개발의 중요성을 배웠다.
연수 마지막 날에는 정은농원(전남 무안군)을 찾아 정영호 대표(2018 연구자)로부터 소농, 자급축산, 순환농법에 대한 신념과 철학을 듣고 현장을 견학하며 대안 축산의 사례를 확인했다.
연수 해단식에서 고하늘(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농업PD과정) 장학생은 “농촌에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는 나름의 답을 찾은 것 같다. ‘우리’는 특정한 누군가가 아니라 밥을 먹고 사는 모든 사람이 ‘우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우리’의 생각을 모으기 위해 미래 언론인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18 대산해외농업연수
‘미래가 있는 농촌, 지속 가능한 농업’
_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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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은 지난 5월 10~20일,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에서 9박 11일간 ‘미래가 있는 농촌, 지속 가능한 농업’ 연수를 시행했다. 이번 연수는 집단농장에서 협동조합으로 변신한 농업경영체 등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동독 지역 농업의 변화를 살피고, 잘레-홀즈란트 지역개발협회, 괴리스리드 지방자치단체, 바이어 포도주마을 등을 방문해 농촌 삶의 질 향상과 문화경관 보존, 미래세대에 대한 배려를 기반으로 한 ‘지역개발’ 사례를 확인했다. 또한 국민이 동의하고 공감하는 농업·농촌의 가치, 돌아오는 농촌이 아닌 ‘떠나지 않는 농촌’을 위한 EU 농업 정책을 살폈으며, 독일 켐프텐 농업직업학교, 스위스 인포라마 등 농업교육기관을 방문하여 전인교육을 목표로 하는 농업학교의 커리큘럼과 유럽의 농민 교육 시스템을 확인했다.
한편, 재단은 지난 6월 22~23일 진안마을(전북 진안군)에서 연수 사후워크숍과 수료식을 개최하고 이번 연수의 성과와 과제를 함께 나누었다.

제27회 대산농촌문화상 수상후보자 심사
9월 중 수상자 선정
제27회 대산농촌문화상 수상자 선정 심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1일까지 수상후보자를 추천 받아 각 부문의 전문가로 이루어진 심사위원회를 통해 1차, 2차 심사를 마쳤다. 3차 심사(현지실사)와 본심사는 7~8월 중에 진행되며, 본심사위원회 심사와 재단 이사회 심의 의결을 거쳐 9월 중에 수상자를 발표한다.

도농공감지원사업
2018 나를 바꾸는 밥상, 2018 대지의 밥상

49-2농촌과 도시의 상생, 건강한 먹거리와 농업의 가치를 공감한 2018 나를 바꾸는 밥상 행사가 지난 4월 14일부터 7월 1일까지 있었다.
강원 인제의 DMZ평화생명동산과 전남 담양의 전남친환경담양교육원에서 1박 2일 총 9회 시행된 이번 행사에는 총 77가족 274명이 참가했으며, 교육기관 특성에 따라 먹을거리 전문교육, 장아찌 만들기, 내 몸을 살리는 오행순환 체험, 손수건 천연염색, 지역 문화탐방 등 깊이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재단은 6월, 7월, 10월,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에 서울에서 진행하는 당일 교육프로그램 <2018 대지의 밥상>을 신설해 교육 수요층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2018 지역사회복지프로그램 하반기 지원사업
농촌 전통문화·공동체 활성화 행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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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은 지난 6월까지 ‘새얼국악의 밤’, ‘밀양아리랑대축제’ 등 전통문화 계승, 지역 활성화, 사회복지를 위한 지역사회복지프로그램 총 23개 행사를 지원했다.
연간계획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총 60여 개의 행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단은 농촌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전통문화 계승, 농촌 청소년 문화 발전을 위해 농민 단체나 비영리 단체가 주최하는 공익 목적의 행사를 공모·지원한다. 하반기 지원행사 공모 신청기간은 8월 15일까지이며 9월 1일부터 12월 21일 안에 시행하는 행사를 대상으로 한다. 지속 가능한 농촌사회를 위한 자발적·공익적인 행사를 선정하여 행사 당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며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 농업심포지엄 지원사업
‘농農’의 가치를 드높이는 학술행사 지원
재단은 농업계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하는 학술행사를 지원한다. 농촌 삶의 질 향상 및 농민의 행복 / 지속 가능한 소농·가족농을 위한 정책 및 지원 시스템 /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제고 등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의 가치 확산을 위한 주제로 공익법인, 농업 관련 단체, 전문가 그룹 등이 주관하는 학술행사를 지원 대상으로 한다. 오는 9월 2일까지 공모하고 9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행사 당지원금은 500만 원 이내이다.

 새 책 

50-2『농은 생명이고 밥이 민주주의다』 (2018, 따비)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의 칼럼을 엮은 『농은 생명이고 밥이 민주주의다』(2018,따비)가 출간되었습니다. 정치, 경제, 역사 등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평생 농업·농촌·농민을 연구하며 농정 개혁에 매진해온 저자의 삶과 철학이 담긴 책으로 GMO와 민주주의, 농민 중심 농정, 남북 농업협력과 지역 상생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깊이 있는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김지식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 이해극 한국유기농업협회장 등과의 다채로운 대담도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