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은 지킬 수 있을까 신수경 사소한 단서와 흔적들계절에 따라 순환하는, 언어로 완벽하게 형상화할 수 없는 풍경들이 있다. 30년 가까이 우리나라의 농촌과 이웃 나라, 혹은 먼 나라의 농촌,[...]
지키는 일에 대하여 신수경 – 제주 마라도 3월, 육지에서는 미적거리는 봄이 제주에는 보따리를 풀었다. 아침 일찍 서둘러 송악산 선착장에 도착했다. 날이 화창해도 바람이 강하게[...]
빈혈 수박, 그 낭만에 대하여 신수경 – 대만 자심재단과 리런유기농업회사 초겨울, 대만 타이베이공항에 내리자 훅, 하고 더운 기운이 느껴졌다. 내 가방에는 세 시간 전에 넣어둔 두툼한 패[...]
김첨지의 설렁탕에는 국수가 있었을까 신수경 아름다운 황금들녘이 쓸쓸한 벌판으로 변하는 시절이다. 이맘때면 따뜻한 음식이 생각난다.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8년 있다가 신설동으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화려한 도심에[...]
조금 불편해도 괜찮아, 공동체 지원농업CSA 신수경 ‘역사상 유례없는’이라는 말이 이리 자주 쓰였던 적이 있었을까. 연일 새역사를 쓰고 있으며, 일상은 완전히 변했다. 왜 이러한 세상을 맞닥뜨리게 되었는가에 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