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지의 밥상
남도현 농부부구판장 대표
‘강원도의 제철 봄나물’ 편 개최
지난 5월 20일, 도심 한복판에서 농(農)이 있는 저녁 식사를 나누는 ‘대지의 밥상’ 첫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도시민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건강한 농산물로 차린 밥상과 농부의 철학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2025년 첫 주인공은 강원 원주시에서 아내와 함께 유기농사를 지으며 농가 카페 ‘농부부구판장’을 운영하는 농민이자 만화가인 남도현 씨였다. 지역에서 유일한 30대 농부의 농사와 철학, 생생한 농촌 현장 이야기를 담은 ‘농부와의 대화’ 후에, 남도현 씨 가족이 생산한 농산물과 지역 농산물로 차린 밥상을 나누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남도현 씨는 “제철 식재료가 맛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오늘 메뉴도 봄철부터 심은 작물로 준비한 음식”이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날 밥상에는 ‘강원도의 봄’을 주제로 방풍나물김밥, 시금치치아바타, 냉이포카치아, 봄나물샐러드피자, 쑥바스크치즈케이크와 설향 딸기, 개복숭아에이드, 오미자에이드 등이 올랐다. 참가자들은 “스스로 일군 농부의 삶이 인상적이었다”, “유기농 제철 재료의 향과 맛이 감동적이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2018년 6월 첫 행사를 시작으로 서울의 다양한 장소에서 열리는 대지의 밥상은 2025년에는 서울 서초구 오트밀키친스튜디오에서 세 차례 더 진행된다. 오는 9월 16일에는 이선화 지내들영농조합 팀장이 ‘보리’를 주제로 도시민과 농(農)으로 만난다. 행사 참여 방법은 대산농촌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025 청촌맛공감
농활 특집·청소년 특집 신규 운영
‘2025 청촌맛공감’이 지난 5월부터 전남 담양군, 강원 인제군에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19세 이상 성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는 청촌맛공감은 2박 3일간 농촌에서 머물면서 건강한 농산물로 차려진 싱그러운 밥상, 농촌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 자연의 품에서 몸과 마음을 충전하는 시간을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별히 5회차(7.9.~13.)는 4박 5일 농사 체험을 중심으로 하는 ‘농활 특집’으로, 6회차(8.12.~14.)는 청소년(12~18세)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특집’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 방법은 청촌맛공감 사업 페이지(dsa.or.kr/chungchon)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 지역사회복지프로그램 지원
8월 19일까지 2차 공모
재단은 지난 6월까지 ‘2025 강릉단오제’, ‘2025년 세계다운증후군의 날 기념 3·21 걷기대회’ 등 전통문화 계승, 지역문화 활성화, 사회복지를 위한 지역사회복지프로그램 총 34개를 지원했다. 연간 계획에 따라 연말까지 총 90여 개의 행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재단은 농촌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전통문화 계승, 농촌 청소년 문화 발전을 위해 농민단체나 비영리단체가 주최하는 공익 목적의 행사를 공모·선정하여 행사당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 9~12월 개최 행사 대상으로 오는 8월 19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며, 지원서 양식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