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 기념 심포지엄

“농업이 미래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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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은 지난 10월 25일
재단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aT센터 3층 중회의실에서『농업이
미래다-한국농업의 르네상스를 열기 위한 전략』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농업정책 담당자, 학자, 농업인 등 100여 명이 모인 이 자리에서 김성훈 환경정의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농업을 지키고 있는 농민들과 새로 들어올 농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그들이 만들어내는
가치를 노래하고, 빛을 제시해 농업이 미래이고 농촌은 희망이고 농민이 희망인 사회를 만들기 위한 토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진근 한국농업경영포럼 이사장은“지난 40년 동안 경제성장 과정에서 농업은 돈 되지 않는 산업으로, 농촌은 떠나지 못한 사람이 사는 땅으로 인식되어 온 점을 강조하면서 농업은 비효율적
산업이면서 정부에 의해 보호되어야 할 부담산업이라는 인식을 바꾸자”고 주장했다. 또한 시장의 변화에따라한국농업에열리는뉴모멘텀(새로운가능성)으로‘정밀시장시대의개막’,‘ 열린경제
시대의도래’,‘ 세계경제위기극복과정의경제침체기가제공하는기회’등세가지를들면서한국 농업정책의 도전과제로‘농산물시장의 전면개방시대에 대비한 적절한 대응정책 확보’와‘가격경쟁력의 비교열위 극복을 위한 품질과 서비스 등 비가격경쟁력 향상 정책 선택’을 들었다.
‘한국농업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정책혁신 방향’에서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의 중요성과 한국농업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정책 혁신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농업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정책 혁신
방향으로‘현상유지 지향 농정’에서‘개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품목 중심의 기술지원’쪽으로 가야 한다면서 마지막으로 한국농업르네상스 실현을 위해서는 국민적합의 형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농업의 미래와 이에 맞춘 농업정책의 방향에 대해 농업계와 비농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성진근 한국농업경영포럼 이사장은 한국 농업의 르네상스 실현을 위해서는  국민적합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진근 한국농업경영포럼 이사장은 한국 농업의 르네상스 실현을 위해서는 국민적합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용 한국농수식품ceo연합회장은“우리와 같은 소규모 농업은 효율적 규모화를 해야만 원가 절감이 가능하고, 브라질이나 미국과 같은 대규모 농업에 대응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여기에 상품 수준을 더한다면 100%는 아니지만 우리 농업을 충분히 지킬 수 있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시룡 서울경제신문 논설위원은“귀농인은 도시에서의 경영경험이 굉장히 중요한 자산이고, 소비자를 이해하고 시장을 안다는 것이 귀농의 성공요인”이라면서 도시 귀농인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정책 지원의필요성을 언급했다.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는“우리는 미래사회에 대비한 신농업혁명을 준비해야 한다. 신농업혁명을 위해서는 기후변화 대비와 바이오에너지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종하 한국농수산대학 총장은“젊은 사람들이 농업을 알고 농업에 들어올 수 있도록 이들을 양
산하는 교육기관을 확대하고, 기존 교육기관에 대한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농업 인력 양성정책의중요성을 강조했다. 박현출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농업의 미래를 위한 정책 혁신에 우리 농업계의 생각들이 전혀 통일되어 있지 않은 것이 커다란 걸림돌이다”라고 전제하면서 총론적시각에서 농업계가 인식의 합의를 이루고, 그 바탕에서 각론적 논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최정섭 영남대학교 교수는“소비자가 원하는 건 상품이다. 농업발전전략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시장의 한계’에 부딪힌다. 다행히 우리에겐 충분한 시장이 있고 점점 커지고 있다. 농산물의 품질경쟁력을 갖추고 협동을 통해 교섭력을 키우고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마케팅을 동원한다면 기회와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소비자 지향적 농업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으로의 20년, 우리 농업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의문을 제시한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농업
이 미래이고 희망이라는 새로운 가치 인식을 할 수 있었고, 농업인으로서의 자긍심과 그리고 큰 과제를 느끼는 자리였다고 의견을 모았다.
정리·강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