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에게 필요한 연구, 농민이 직접 합니다

2019년도 농업실용연구과제 연구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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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농업실용연구과제 연구 협약식」이 지난 3월 28일 재단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재단은 지난 1월부터 ▲저비용·저투입 친환경 농업기술 ▲소농, 가족농을 위한 농가공 및 유통 ▲토종종자 보존 및 확산 ▲농촌복지·문화·공동체 활성화를 주제로 공모하고, 3차례의 심사과정을 거쳐 총 6과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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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시행해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농업실용연구지원사업은 ‘농업 현장에 필요한 연구는 농민이 가장 잘 안다’는 원칙에 따라 농민이 주도하는 현장 연구를 우선 지원한다.
2019년도 농업실용연구과제 연구기간은 2019년 4월 1일부터 2020년 3월 31일까지 1년간이며, 연구비로 총 6천만 원을 지원하고 농민연구는 연구비 외에 전문가 자문비를 별도로 지원한다.
류종원 심사위원장(상지대학교 교수)은 연구협약식에서 “농업과 농촌을 가장 잘 아는 농민의 연구가 실용화되도록 역량 있는 연구자, 내실 있는 연구 과제를 선정하였다”며 “농업실용연구가 씨앗이 되어 향후 농업과 농촌에 미칠 큰 성과를 기대한다”고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협약 체결 후 질의응답과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간담회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신소희 연구자(마을연구소 일소공도 협동조합 연구원, 충남 홍성)는 “농촌 지역사회의 사회 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돌봄농업을 떠올렸다”며 “돌봄농업의 자생적 실천이 확산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매뉴얼을 작성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실용연구과제는 올해 11월 중 중간보고회를 열고 연구 추진사항과 보완사항을 점검한다. 내년 3월 연구가 끝나면 소정 절차를 거쳐 2020년 하반기에 「농업실용연구총서 10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김용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