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자긍심, 제31회 대산농촌상 시상식

 

왼쪽부터 김기영 대산농촌재단 이사장, 도덕현 농업경영 부문 수상자, 손연규 농업공직 부문 수상자, 양승룡 심사위원장(고려대학교 교수).
왼쪽부터 김기영 대산농촌재단 이사장, 도덕현 농업경영 부문 수상자, 손연규 농업공직 부문 수상자, 양승룡 심사위원장(고려대학교 교수).

  제31회 대산농촌상 시상식이 2022년 10월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재단은 농업경영 부문 도덕현 씨(도덕현유기농포도원 대표)와 농업공직 부문 손연규 씨(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연구관)의 공적을 발표하고, 각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도덕현 농업경영 부문 수상자
도덕현 농업경영 부문 수상자.

  농업경영 부문 수상자 도덕현 씨는 30년간 땅심을 키우는 독창적인 농업을 바탕으로 고품질 유기농 포도 다수확 경영 모델을 제시하는 등 친환경농업의 새로운 확장성을 제시했다. 도덕현 씨는 “우리는 후손의 땅을 빌려 쓰고 있는 사람들이다”라며 “오랫동안 생명을 이어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농업을 계속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손연규 농업공직 부문 수상자
손연규 농업공직 부문 수상자.

  농업공직 부문 수상자 손연규 씨는 25년간 농업의 근간이 되는 토양조사 및 분류, 해설 분야에 매진하면서, 그 결과를 전산화하여 우리나라 토양환경정보시스템을 고도화시킨 연구자다. 손연규 씨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토양 분야에서 대산농촌상을 받게 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제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아끼지 않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제31회
제31회 대산농촌상 시상식.

  대산농촌재단 김기영 이사장은 “수상자 두 분은 모든 생명체의 삶의 근본이지만 가장 낮은 곳에 있어 주목받지 못하는 흙을 평생 보듬고 연구하여 훌륭한 업적을 이뤘다”며 시상의 의미를 말했다.
  제31회 대산농촌상 시상식에는 10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하고, 대산농촌상의 의미와 가치를 함께 나눴다. 시상식 영상과 수상자 공적 영상은 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com/대산농촌재단)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공적
수상자 공적 및 재단 주요사업 전시.

  한편, 재단은 2023년 제32회 대산농촌상 수상후보자를 추천받는다. 추천서 제출 기한은 2023년 3월 31일(금)이다.

정리 김용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