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농촌재단(이사장 김기영)은 2023년 10월 25일(수) 서울 서초구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200여 명의 농업계 인사와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제32회 대산농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연회를 열어 농업계 인사들이 모여 수상자를 축하하고 안부를 묻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기영 대산농촌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주인공인 세 분의 수상자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각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을 앞장서 만들어 온 분들이다”라고 소개했다.
‘한재미나리’ 재배기술체계 확립과 육성, 판로 개척으로 농가소득을 증대한 농업경영 부문 수상자 박이준 씨(청도한재미나리생산자연합회 회장)는 “대산농촌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크나큰 영광이며, 앞으로 농업 발전에 더욱 매진하라는 뜻으로 여기겠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지역민에게 필요한 복지, 생활, 교육 통합돌봄을 실천한 농촌발전 부문 수상자 권혁범 씨(여민동락공동체 대표)는 “여민동락 살림꾼들의 땀과 눈물, 헌신이 있었기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우리 지역이 사람, 지역사회, 자연이 서로 돌보며 아끼는 좋은 삶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맛있는 우리 배’ 품종 도입과 브랜드 관리로 지역농업을 활성화한 농업공직 부문 수상자 김경상 씨(울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장)는 “농업 분야 공직자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농가소득 향상과 농업의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농업경영 부문, 농촌발전 부문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5000만 원을 부상으로, 농업공직 부문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2000만 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대산농촌상은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드높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농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1992년 1회 시상식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32년간 총 135명(단체 포함)을 시상했다.
한편, 재단은 2024년 제33회 대산농촌상 수상 후보자를 4월 2일(화)까지 추천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