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생명산업 인력 수급 및
농학계 대학의 대응전략

2012 한국농식품생명과학심포지엄

농업계의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일까. 바로 농업계의 미래를 열어갈 젊은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일 것이다. 농업계의 우수인력을 육성하는 농학계의 고민도 다르지 않다. 농식품생명산업계의 인력수급 방안을 고민하고 농학계 대학의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9월 4일, 재단은 전국농학계대학장협의회(회장 한충수 충북대 교수)와 한국농식품생명과학협회(회장 이학래 서울대 교수)와 공동으로 제주도 한화리조트에서 [2012 농식품생명과학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농식품생명산업 인력수급 및 농학계 대학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대학 인력수급구조의 변화와 대책’, ‘ 농업 및 농학계 대학 인력수급 현황과 양성전략’, ‘ 농학계대학의 우수인력 확보 및 대응전략’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한충수 전국농학계대학장협의회 회장은 개회사에서“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농생명산업에 우수인력을 양성하여 수급하는 농학계 대학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식품생명산업 인력수급 및 농학계 대학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열린 2012 농식품생 명과학 심포지엄
“농식품생명산업 인력수급 및 농학계 대학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열린 2012 농식품생명과학 심포지엄

박명수 한국고용정보원 인력수급센터 선임연구위원은 ‘농업 및 농학계 대학 인력수급 현황과 양성전략’주제에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농림어업 인력 수급 상황을 짚었다. 그는 “인력 수급과 역량 제고를 위해서는 타산업과 동등한 근로조건을 제공할 수 있는 수준으로 농림어업의 생산력을 높여야 한다”고 했고, 이를 위해서 전문기술인력 육성 및 고용보장 등의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140여 명의 교수와 연구진, 공무원들이 참석해 농학계 대학의 인력 수급 방안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140여 명의 교수와 연구진, 공무원들이 참석해 농학계 대학의 인력수급 방안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농학계 대학의 우수인력확보 및 대응전략’을 발표한 윤성수 충북대 농업생명환경대학 교수는 상대적으로 낮은 취업률과 인지도로 농학계 대학이 학생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윤 교수는“미래 농학계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초, 중, 고등학교 교과 과정을 개선하여 농학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학문분류체계에서 여기저기 흩어 져있는 농학을 하나의 체계로 묶어낼 때 복합학문으로서 농학계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의 공주대 산업과학대학장의 진행으로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허건양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장은 “농업이 중요할 뿐 아니라 발전가능성도 높은 산업이라는 인식의 공유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임용표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은 “대학은 연구와 개발을 통해 적은 노동인구로 생산성을 높일 방법을 고민하고, 흩어져있는 농산업 분류체계를 하나로 엮고 산업 전반을 이어줄 협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유영봉 제주대 생명자원과학대학장은 농학계가 산업계 동향에 대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위기의식을 공감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이홍렬 YTN 마케팅 국장은 “농학계가 정치력과 홍보력을 확보하여 예산책정, 정책입안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노현권 전국농학계대학장협의회 사무국장(충북대 교수)은 이날 심포지엄에서“‘농학계 대
학 우수 인력수급의 방안’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고, 농림수산식품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련기관에 정책 건의를 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국농식품생명과학심포지엄은 우리나라 농학계 학자와 연구원들이 모여 농업과 농학계의 현안을 함께 풀어가는 행사로 지난 1992년 전국농대교수 심포지엄으로 시작하여 매년 실시되고 있다.

정리/최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