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이 주도하는 연구, 그 가능성을 믿다

2016년도 농업실용연구 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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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연구’는 해당 분야 박사학위가 있는 전문 연구자가 주도하기 마련이지만, 대산농촌재단
농업실용연구지원사업은 연구의 중심을 ‘농민’에 두고 있다. “농업은 농민이 가장 잘 안다”는 원칙에따라 농민이 주도하는 현장 연구를 우선 지원한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농업실용연구지원사업은 지원 범위를 농업 현장에 꼭 필요한 연구, 농민 삶의 질을 높이는 연구에 초점을 맞춰 ▷저비용, 저투입 친환경 농업기술 ▷농산물 가공·유통 ▷토종 종자 보존·보급 ▷농촌 복지, 문화, 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연구계획서 41과제를 접수했다.
분야별 전문가 6인의 심사위원이 실용성과 현장 활용성에 초점을 두어 3차례에 걸쳐 심사하였고 그 결과, 농민 주도 산학협력 연구 4과제를 비롯해 농민 연구 4과제, 일반 연구 2과제 등 총 10과제를 선정해 지난 3월 29일 ‘2016년 농업실용연구협약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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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종원 심사위원(상지대 교수)은 심사회의에서 “예년보다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연구 지원서가 많았다”며 “내실 있는 연구과제와 우수한 현장 농민이 참여하는 연구과제의 특별한 성과가 기대된다”는 심사평을 전했다.
연구 협약식 후 가진 간담회에서 남성민 연구자(농민, 진주텃밭 이사)는 “고령농, 소농의 소규모 농산물을 제값 받고 안정적으로 유통하고 가공할 방법을 찾던 중 재단의 연구지원 사업을 알게 됐다”며 “연구의 성과가 다른 지역 소농에게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연구과제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11월 중 열고, 연구가 끝난 후 우수연구과제는 「농업실용연구총서 7집」으로 발간하는 등 연구과제에 대한 지속적 관리와 성과 공유를 다각적으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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