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자긍심 고취
제24회 대산농촌문화상 시상식

제24회 대산농촌문화상 수상자. 왼쪽부터 이철규, 권윤주, 이동현 수상자.

2015년 10월 22일, 대산농촌문화상의 스물네 번째 시상식이 양재 aT센터 그랜드홀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 가족을 비롯하여 농업계 및 사회 저명인사, 역대 수상자, 농민 등 220여 명이 참석하여 수상을 축하했다.

농업기술 부문 수상자 이동현 ㈜미실란 대표는 독자적 발아현미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산업화하여 우리 쌀 경쟁력과 가능성을 높인 동시에 산·관·연·농민이 서로 협력하는 모델을 개발한 공로로 수상했다. 이동현 수상자는 “농민 없이는 소비자도 없다는 생각으로 농민과 상생하는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왔다”며 “앞으로도 농촌을 살리고 땅을 살려 풍요로운 농촌을 이루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산농촌문화상 역대 수상자들이 함께 했다.
시상식에는 수상자들에 대한 따뜻한 축하와 격려가 이어졌다.

농촌발전 부문을 수상한 권윤주 ㈔물맑은양평농촌나드리 이사장은 주민이 주도하는 농촌체험마을을 육성하여 농가 소득을 높이고, 양평농촌나드리 설립에 앞장서 양평군 전체 농촌체험마을 발전에 이바지했다. 권윤주 수상자는 “협력과 소통의 힘을 믿으며 함께 해온 분들이 있어 마 을과 지역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자립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계속 세워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농업공직 부문 수상자 이철규 담양군농업기술센터 농업연구사는 딸기 신품종 ‘담향’과 ‘죽향’을 시·군 지자체로는 최초로 개발·보급하여 지역 농가소득을 높이고 우리 농산물의 품종 다양성을 확보했다. 이철규 연구사는 “흔쾌히 비닐하우스 한동 전체를 시험 포장으로 내어준 농민들이 연구의 가장 큰 힘이었다”며, 앞으로도 농민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여 농민이 행복한 세상을 이뤄가겠다고 뜻을 밝혔다.

재단의 사업과 통권 88호에 이르는 ‘대산농촌문화’ 전시를 통해 재단의 역사 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대산농촌문화상은 우리 농업과 농촌의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탁월한 업적을 이룬 농업인을 시상하여 공로를 널리 알리고 농업인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우리농업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농업기술, 농업경영, 농촌발전, 농업공직 등 4개 부문을 시상하며 24년간 총 11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재단은 2016년도 제25회 대산농촌문화상 수상후보자 추천을 오는 5월 1일까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