볍씨 육백 말, 육백마지기

볍씨 육백 말, 육백마지기

청옥산 등산 안내도를 확인하고도
한참을 오르면,
하늘과 맞닿은 곳에
볍씨 육백 말을 뿌릴 수 있다는
넓은 평원이 펼쳐진다.

땅으로부터 1,233m
풀 한 포기 자라기 어려웠지만
고단한 삶을 잇기 위해 이곳에 씨를 뿌렸던 과거의 농부들

이제는
하늘의 기운을 온몸으로 머금은
부지런한 채소를 만날 수 있는 곳.

사진·강원도 평창군 육백마지기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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